[긴급 속보] 베트남 홍역 확산 - 한국 여행객도 주의해야!

최근 베트남에서 홍역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 여행객이 많이 찾는 베트남에서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요. 2025년 3월, 현재 상황과 주의할 점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베트남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확인해 보세요!

베트남 홍역 확산 현황

2025년 3월, 베트남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홍역 의심 사례가 4만 건에 달한다고 합니다. 지난해 한 해 확진자는 약 7,500명이었는데, 올해 3개월 만에 그 수가 5배 이상 급증한 셈입니다. 그중 5명이 홍역으로 사망했으며, 사망자 중 2명은 어린이였고, 나머지 3명은 면역력이 약한 성인이었습니다. 가장 심각한 지역은 호찌민시를 포함한 남부 지역으로, 전체 감염의 5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왜 홍역이 이렇게 급증했을까?

베트남에서 홍역이 급격히 확산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백신 접종률 저하: 코로나19 이후 백신 접종 캠페인이 느슨해지면서, 홍역 백신을 맞지 않은 아이들이 늘었습니다. 특히 9개월~15세 미만의 아이들이 주요 대상입니다.
• 관광객 증가: 2024년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은 1,760만 명으로, 그중 457만 명이 한국인이었습니다. 사람들의 이동이 많아지면서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졌습니다.
• 밀집된 도시 환경: 대도시인 호찌민은 인구 밀도가 높고 공기 질이 좋지 않아 전염병이 퍼지기 쉬운 환경이었습니다.

한국에서의 감염 사례

한국에서도 베트남 여행 이력이 있는 사람들 중에서 홍역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2024년 홍역 환자는 49명, 2025년 3월 6일까지 16명이 발생했으며, 그중 13명(72%)은 베트남 여행 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광주·전남: 한 가족 6명이 홍역에 확진되었고, 이들은 베트남 여행 후 귀국했습니다.
• 제주: 베트남 경유 후 외국인 관광객이 홍역에 걸렸습니다.
• 부산: 20대 부산 주민이 베트남과 태국 여행 후 홍역 확진을 받았습니다.

특이 사항: 감염된 사람 중 12명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를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특히 영유아(0세)부터 50대까지 연령대도 다양했고, 귀국 후 발열, 기침,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베트남 정부와 한국 정부의 대응

베트남 정부는 홍역 확산을 막기 위해 3월 말까지 예방접종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산간 지역과 영유아를 집중적으로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 질병관리청은 여행 전, 여행 후의 주의사항을 발표했습니다:

• 여행 전: 최소 6주 전에 MMR 백신을 2회 접종 완료할 것. 1세 미만 영유아는 여행을 자제하거나, 가속 접종을 권장합니다.
• 여행 후: 귀국 후 발열, 발진, 기침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홍역, 어떤 질병인가?

홍역은 고열, 발진, 기침 등의 증상으로 시작되며, 코플릭 반점이라 불리는 구강 내 하얀 반점이 특징입니다. 이 질병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폐렴, 중이염, 뇌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홍역에 걸린 어린이들은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행객들이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1. 백신 접종 여부 확인: 베트남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MMR 2회 접종을 완료했는지 확인하세요. 만약 접종 여부가 불확실하다면, 추가 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여행 계획 조정: 영유아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과 함께라면, 여행을 잠시 미루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3. 증상 체크: 귀국 후 7~14일 이내에 발열, 기침,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고,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며

베트남 홍역 확산은 단순히 전염병 문제가 아니라, 여행과 백신, 공중보건이 얽힌 복합적인 문제입니다. 지금은 백신 접종만이 확실한 예방법이며, 사전 준비만 잘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 여행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이 글을 참고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을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