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2025년 5월, 사기와 성추행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의 중심에 섰습니다. 그의 종교시설 ‘하늘궁’을 둘러싼 논란은 오랜 기간 이어져 왔으며, 이번 사건으로 다시 한번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허경영의 구속영장 신청 소식과 사기, 성추행 등 각종 범죄 행각을 사실에 기반해 정리했습니다.
구속영장 신청: 최신 소식
2025년 5월 12일, 경기북부경찰청은 허경영에 대해 준강제추행, 사기,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허경영이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과 관련된 다수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으며, 하늘궁과 서울 강연장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현재 구속영장은 검찰 단계에서 청구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사기 혐의: 영성 상품과 고액 헌금
허경영은 ‘하늘궁’을 통해 신도들에게 영성 상품을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판매하거나 고액 헌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요 사기 행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23년 12월 고소: 일부 신도들은 허경영이 영성 식품(예: 불로유, 썩지 않는 케이크 등)을 과대 광고하며 고가에 판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피해 금액이 상당하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 고액 헌금 논란: 과거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2009년)에서 허경영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거짓 이력을 내세워 헌금을 유도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예를 들어, 그는 자신이 유엔 사무총장직을 제안받았다거나 IQ 430이라는 허위 주장을 펼쳤습니다.
- 사진 합성 및 거짓말: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합성해 친분을 과시하거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책보좌역이었다는 거짓 이력을 유포했습니다.
성추행 혐의: 피해자들의 증언
허경영은 ‘하늘궁’에서 치유 행위를 빌미로 여성 신도들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다수 고소당했습니다. 주요 사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24년 2월 집단 고소: 20여 명의 신도들이 허경영이 “에너지 치유”라며 여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피해자들은 그가 신도들을 무릎에 앉히거나 안으라고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 2024년 4월 압수수색: 경기북부경찰청은 하늘궁과 서울 종로구 강연장을 압수수색하며 증거 확보에 나섰습니다.
- 2024년 7월 경찰 조사: 허경영은 7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고소인들이 돈을 뜯어내려 기획 고소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 과거 논란: 2017년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 허경영이 치유법이라며 여성 신도들의 가슴을 포함한 신체를 만지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습니다. 그는 “불순한 의도가 아닌 에너지 주입”이라고 해명했으나, 피해자들의 고소가 이어졌습니다.
- 논란의 각서: 하늘궁 방문자는 치유 전 서명해야 하는 각서에 “성추행 사실이 없으며 고소 시 무고죄로 처벌”이라는 조항이 포함돼 논란이 됐습니다. 이는 민법상 효력이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타 범죄 행각: 공직선거법 위반과 허위사실 유포
허경영은 과거에도 다양한 범죄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 2008년 공직선거법 위반: 17대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표와의 결혼설을 유포하고, 조지 부시 대통령 취임 만찬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는 허위사실을 퍼뜨려 구속기소됐습니다. 대법원은 2008년 12월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했고, 그는 2009년 만기 출소했습니다.
- 2022년 선거법 위반: 제20대 대선에서 ARS 홍보 전화와 TV 토론회 태도로 논란을 일으켰으며,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 자기애성 성격장애 분석: 전문가들은 허경영이 관심과 돈, 권력을 추구하며 거짓말을 반복하는 모습이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특징과 유사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혐의별 주요 사건 정리
사기 | 영성 상품 고가 판매, 고액 헌금 유도, 허위 이력 유포 | 2023년 12월 고소, 2024년 9월 하늘궁 압수수색 | SBS 그것이 알고싶다 (2009) |
준강제추행 | 치유 행위 빌미로 여성 신도 신체 접촉, 20여 명 집단 고소 | 2024년 4월 압수수색, 2024년 7월 조사 | TV조선 탐사보도 세븐 (2017) |
공직선거법 위반 | 2008년 허위사실 유포로 징역 1년 6개월, 2022년 선거법 위반 혐의 | 2008년 대법원 확정, 2022년 조사 | 한겨레 (2008) |
횡령 | 하늘궁 운영 자금 횡령 혐의 | 2025년 5월 구속영장 신청 | 연합뉴스 (2025) |
정치자금법 위반 | 정치자금 부정 사용 혐의 | 2025년 5월 구속영장 신청 | 한겨레 (2024) |
마치며: 허경영 사건이 남기는 교훈
허경영의 구속영장 신청은 단순한 개인의 범죄를 넘어, 종교와 정치적 영향력을 악용한 행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신도들의 피해와 사회적 논란을 고려할 때, 이번 수사가 사건의 전모를 명확히 밝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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