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이슈

중국 vs 미국 관세 전쟁 [완벽정리]

by 그리부이옳옳 2025. 4. 10.

최근 중국과 미국 사이에 관세를 둘러싼 갈등이 뜨겁습니다. 2025년 4월 기준으로 양국은 서로 높은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고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전문가의 시선으로 간단히 풀어서 설명하겠습니다.

관세가 뭐길래 싸우나?

관세는 수입품에 붙는 세금입니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만든 스마트폰이 미국으로 들어올 때 추가로 세금을 내는 거죠. 미국은 중국산 물건에 관세를 높여서 미국 내 제조업을 보호하고, 무역 적자를 줄이려 합니다. 반대로 중국은 미국의 이런 조치에 맞서 보복 관세를 걸며 자국 경제를 지키려 합니다. 쉽게 말해, 서로 "네 물건 비싸게 팔게 할 거야!"라고 싸우는 상황입니다.

 

현재 상황은?

  • 미국: 2025년 들어 트럼프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평균 54% 관세를 부과했습니다(4월 2일 기준). 이후 추가로 50% 관세를 더 얹어 총 104%까지 올렸습니다(4월 9일).
  • 중국: 이에 맞서 4월 10일부터 미국산 모든 물건에 34%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추가로 희토류(첨단 제품에 필수적인 광물) 수출도 제한하며 강하게 반격했습니다.

누가 더 아프나

 

미국

미국은 중국에서 엄청난 양의 물건(폰, 옷, 전자제품 등)을 수입합니다. 2024년 기준으로 중국과의 무역 규모는 약 5,824억 달러에 달합니다. 관세가 높아지면 수입업체가 비용을 떠안고, 결국 소비자 가격이 오릅니다. 예를 들어, 10달러짜리 중국산 장난감에 104% 관세가 붙으면 20.4달러가 됩니다. 이 부담은 미국 가정에 평균 1,600~2,000달러 추가 지출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예산연구소 분석).

 

중국

중국은 미국에 비해 수출 의존도가 높습니다. 미국은 중국 수출의 약 14.7%를 차지하는데(2025년 CSIS 데이터), 관세로 이 시장이 줄면 타격이 큽니다. 특히 내수 시장이 약한 상황에서 수출이 줄면 경제 성장률이 0.5~2.5%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 하지만 중국은 희토류 같은 강력한 카드를 들고 있어 장기전도 대비합니다.

 

누가 이기나

단기적으로는 미국이 유리합니다. 미국은 수입 의존도가 중국보다 낮고(무역이 GDP의 24% 차지), 중국은 수출로 먹고삽니다(37% 차지).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둘 다 손해입니다. 서로 보복하며 무역이 줄면 세계 경제도 흔들립니다. 예를 들어, 2018~2019년 무역 전쟁 때는 미국 제조업 일자리가 오히려 24만 개 줄었습니다(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받을까?

  1. 물가 상승: 중국산 전자제품, 옷, 가전제품 가격이 오를 수 있습니다.
  2. 기업 변화: 미국 기업들이 중국 대신 베트남, 인도에서 물건을 들여올 가능성이 커집니다.
  3. 글로벌 불안: 주식 시장이 요동치고, 경제 예측이 어려워집니다(4월 4일 글로벌 시장 하락 사례).

마지막 한 마디

이 싸움은 단순히 돈 문제가 아닙니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굴기를 막으려 하고, 중국은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서 자존심을 지키려 합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관세 전쟁은 양쪽 모두 상처만 남겼습니다. 2027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 이 갈등, 협상이냐 싸움이냐가 관건입니다.

중국과 미국의 관세 전쟁은 복잡해 보이지만, 결국 서로 물건 값 올리기로 힘겨루기 하는 겁니다. 우리도 물가 오름을 느끼며 영향을 받을 테니, 최신 소식을 눈여겨보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