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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슈

빽다방 가격 인상 쇼크! 더본코리아의 위기와 기회 분석

by 그리부이옳옳 2025. 5. 16.

더본코리아의 간판 브랜드 빽다방5월 22일부터 주요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더본코리아 매출의 50% 이상을 책임지는 빽다방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가격 조정을 넘어, 브랜드의 미래와 더본코리아의 성장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 글에서는 빽다방의 가격 인상 상세 내용, 그로 인한 잠재적 위기, 그리고 더본코리아가 나아갈 길을 심층 분석했습니다. 커피 한 잔 들고 끝까지 읽어보세요! ☕

빽다방 가격 인상: 무엇이 달라지나?

빽다방은 2025년 5월 22일부터 음료 21종, 디저트 및 MD 제품 7종의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대표 메뉴인 뜨거운 아메리카노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 오르며,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기존 가격(1800원)을 유지합니다.

메뉴기존 가격인상 후 가격인상폭

뜨거운 아메리카노 1500원 1700원 +2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 1800원 1800원 동결
카페라떼 (핫) 2500원 2700원 +200원
바닐라라떼 (아이스) 3500원 3700원 +200원
초코라떼 (아이스) 3500원 3800원 +300원
고구마빵 2500원 2700원 +200원

알아두세요!

  • 가격 인상은 전국 빽다방 매장(1712개, 2024년 기준)에 적용되며, 일부 MD 상품(텀블러 등)도 100~200원 인상.

빽다방은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지만, 더본코리아 매출의 50.2%(2024년 상반기 기준, 1103억원)를 차지하는 핵심 브랜드입니다.

 

왜 가격을 올렸을까? 배경 분석

빽다방의 가격 인상은 단순히 수익성을 높이려는 결정이 아니라, 여러 외부·내부 요인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1. 원두값 상승
    • 글로벌 원두 가격은 2024년부터 20~30% 상승하며 커피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 경쟁사(메가커피, 컴포즈커피)는 이미 2024년 가격을 인상했으나, 빽다방은 논란 우려로 늦게 대응하며 수익성 압박을 받았습니다.
  2. 저가 커피 시장의 치열한 경쟁
    • 빽다방은 한때 저가 커피 시장 1위였지만, 메가커피(2000개 점포)와 컴포즈커피(1800개 점포)에 밀리며 점유율이 하락했습니다.
    • 경쟁사의 공격적인 확장과 할인 전략으로 가격 동결이 더 이상 지속 불가능해졌습니다.
  3. 더본코리아의 재무 부담
    • 2024년 더본코리아는 매출 4643억원, 영업이익 360억원을 기록했지만, 빽다방 의존도가 50% 이상으로 높아 구조적 리스크가 큽니다.
    • 최근 원산지 표기 논란,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수사 등으로 주가가 2만6150원까지 하락하며 투자자 신뢰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4. 가맹점 수익성 문제
    • 빽다방 점포당 평균 매출은 2024년 3억1909만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지만, 가맹점 폐업률도 상승(2023년 226곳 계약 해지)하며 점주들의 부담이 커졌습니다.
    • 가격 인상으로 가맹점 수익성을 보완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가격 인상으로 다가올 위기

빽다방의 가격 인상은 단기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여러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1. 소비자 이탈 가속화
    • 빽다방의 핵심 경쟁력은 저가 전략이었습니다. 뜨거운 아메리카노 1500원은 소비자들에게 “가성비”의 상징이었으나, 1700원으로 오르며 매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 경쟁사 메가커피(아메리카노 1500원 유지)나 컴포즈커피(할인 이벤트 활발)로 고객이 이동할 가능성 높음.
  2. 브랜드 신뢰도 추가 하락
    • 빽다방은 최근 고구마빵 원산지 오인, 산업용 금속 조리도구 사용 의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 가격 인상 시점이 더본코리아의 50% 할인 행사(5월 13~25일, 빽다방 제외) 직후라 소비자 반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3. 저가 커피 시장 점유율 축소
    • 저가 커피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로, 가격 인상은 점포 확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2025년 1분기 빽다방 신규 점포는 50곳에 그쳤으며, 경쟁사의 2배 빠른 확장 속도에 밀리고 있습니다.
  4. 더본코리아의 구조적 리스크 심화
    • 빽다방은 더본코리아 매출의 50.2%를 책임지지만, 전체 3066개 점포 중 55.8%(1712개)가 빽다방으로 편중돼 있습니다.
    • 빽다방의 실적 부진은 더본코리아 전체 재무 건전성에 직격탄이 될 수 있습니다.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

빽다방과 더본코리아가 가격 인상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성장을 위해 취해야 할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성비 이미지 회복
    • 멤버십 할인 강화: 5월 21~30일 예정된 픽업오더 할인 쿠폰 이벤트를 상시화하고, L.POINT 연계 혜택을 확대.
    • 소용량 메뉴 도입: 1500원대 저가 메뉴(예: 미니 아메리카노)를 신설해 저가 이미지를 유지.
  2. 소비자 신뢰 회복
    • 원산지 표기 투명성 강화: 모든 메뉴의 원재료 정보를 앱과 홈페이지에 공개.
    • 논란 해명 적극화: 백종원 대표의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오해를 해소.
  3. 가맹점 상생 강화
    • 식자재 가격 지원: 300억원 상생 방안의 일환으로 원두 등 핵심 재료 할인 지속.
    • 신메뉴 개발: 스틱커피와 같은 고마진 상품을 추가해 점포당 매출 다각화.
  4.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
    • 빽다방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홍콩반점(매출 비중 13.4%), 새마을식당 등 다른 브랜드의 점포 확장과 마케팅 강화.
    • 해외 시장 공략: 현재 해외 매출은 115억원(전체의 2.8%)에 불과하니, 동남아 중심으로 빽다방 진출 가속화.

마치며

빽다방의 가격 인상은 더본코리아의 성장과 위기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5월 22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가격표,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 찬성派: “원두값 오르는데 200원 인상은 어쩔 수 없지. 가맹점도 살아야 하니까!”
  • 반대派: “1500원 아메리카노가 빽다방의 전부였는데… 이제 메가커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