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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슈

교황 프란치스코 장례식 후 차기 교황은 누가? 콘클라베 절차와 후보 예측 완벽 정리

by 그리부이옳옳 2025. 4. 26.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의 관심이 집중된 차기 교황 선출 소식입니다! 2025년 4월 21일, 교황 프란치스코가 선종하며 바티칸은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그의 장례식이 4월 26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 가운데, 전 세계는 “다음 교황은 누가 될까?”라는 질문에 주목하고 있죠. 이 포스트에서는 콘클라베의 절차, 예상 일정, 유력 후보자를 알기 쉽게 정리하고, 티스토리 블로그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분석했습니다. 끝까지 읽고 공유 부탁드려요!

교황 선출의 시작: 콘클라베란 무엇인가?

콘클라베(Conclave)는 라틴어 cum clave(‘열쇠로 잠갔다’)에서 유래한 용어로, 추기경단(College of Cardinals)이 비밀리에 모여 새 교황을 선출하는 과정을 뜻합니다. 이는 13세기(1274년) 교황 그레고리 10세가 외부 간섭을 막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800년간 거의 변하지 않은 가톨릭의 핵심 전통입니다.

콘클라베는 성 베드로 대성당 근처 시스티나 성당에서 열리며, 추기경들은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상태에서 투표를 진행합니다. 이 과정은 엄격한 비밀 서약과 함께, 하얀 연기(새 교황 선출)와 검은 연기(투표 실패)로 세상에 결과를 알립니다.

 

콘클라베 절차: 차기 교황은 어떻게 뽑히나?

교황 프란치스코의 선종(2025년 4월 21일) 이후, 바티칸은 세데 바칸테(Sede Vacante, ‘빈자리’) 기간에 돌입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카멜렌고(추기경 챔벌린) 케빈 파렐 추기경이 장례와 콘클라베 준비를 총괄하며, 아래와 같은 절차가 진행됩니다.

 

1. 장례식 및 애도 기간 (Novendiales)

  • 장례식: 교황의 사망 후 4~6일 이내, 성 베드로 광장에서 장례 미사가 거행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는 2025년 4월 26일(사망 5일째) 오전 10시(현지 시간)에 열렸습니다.
  • 애도 기간: 9일간의 공식 애도 기간(노벤디알레스) 동안, 전 세계 추기경들이 로마로 집결하며 일반 신자들이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의 시신을 조문합니다. 프란치스코는 단순한 목재 관에 안치되어 성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묻혔습니다.
  • 카멜렌고의 역할: 케빈 파렐 추기경은 교황의 어부의 반지(Fisherman’s Ring)와 인장을 파괴하고, 교황의 아파트를 봉인하며 콘클라베 준비를 감독합니다.

2. 일반 회의 (General Congregations)

  • 시기: 장례식 후부터 콘클라베 시작 전까지, 매일 아침 추기경들이 모여 교회의 현안과 차기 교황의 자질을 논의합니다.
  • 참가자: 80세 이상 추기경을 포함한 모든 추기경(현재 252명)이 참여하지만, 투표권은 80세 미만 추기경(135명)만 가집니다.
  • 목적: 가톨릭 교회의 글로벌 도전 과제를 논의하고, 콘클라베의 세부 일정을 결정합니다.

3. 콘클라베 시작

  • 시기: 전통적으로 사망 후 15~20일 이내 시작. 프란치스코 교황의 경우, 2025년 5월 6일~11일경 콘클라베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3년 베네딕토 16세 퇴임 시 12일 만에 시작된 사례 참고)
  • 장소: 시스티나 성당. 추기경들은 **도무스 산타에 마르타(Domus Sanctae Marthae)**에 숙소에 머물며, 매일 버스로 성당으로 이동합니다.
  • 비밀 서약: 추기경들은 외부 연락(전화, 인터넷, 신문 등)을 차단하고, 비밀 서약을 맹세합니다. 성당은 도청 방지 점검을 받습니다.

4. 투표 과정

  • 투표 방식: 하루 최대 4회(오전 2회, 오후 2회). 각 추기경은 익명으로 후보자를 기재하며, “내가 투표한 이를 교황으로 선출함”이라고 서약합니다.
  • 당선 조건: 135명 추기경 중 3분의 2 이상(90표)을 얻어야 당선. 33회 투표 후에도 결론이 나지 않으면, 상위 2명으로 제한해 단순 다수결로 진행 가능.
  • 연기 신호: 투표 후 투표용지는 소각. 실패 시 검은 연기, 성공 시 하얀 연기가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나옵니다.
  • 과거 사례: 2013년 프란치스코 선출 시 5차 투표 만에 당선, 2005년 베네딕토 16세는 4차 투표로 결정.

5. 당선 및 발표

  • 수락 여부: 당선자는 추기경단 의장(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에게 “수락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수락 시 교황 이름을 선택.
  • 교황 이름: 대부분 성인이나 전임 교황을 기리기 위해 새 이름을 선택. 예: 호르헤 베르골리오 → 프란치스코.
  •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 선출 직후, 선임 추기경 집사(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가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우리는 교황을 가졌다!”를 외치며 새 교황을 소개합니다.
  • 첫 축복: 새 교황은 발코니에서 로마와 전 세계를 향해 첫 사도적 축복(Urbi et Orbi)을 합니다.

예상 일정: 언제 새 교황을 만날까?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4월 26일)을 기준으로, 아래는 예상 일정입니다.

교황 선종 2025년 4월 21일 프란치스코 교황, 뇌졸중 및 심부전으로 선종.
장례식 2025년 4월 26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장례 미사, 세계 지도자 참석.
애도 기간 4월 26일~5월 4일 9일간 노벤디알레스, 추기경들 로마 집결.
콘클라베 시작 5월 6일~11일 (예상) 시스티나 성당에서 투표 시작.
새 교황 발표 5월 8일~15일 (예상) 하얀 연기 후 하베무스 파팜 발표.

참고: 콘클라베는 추기경들의 일정에 따라 15일 이전 시작 가능. 2013년 베네딕토 16세 퇴임 후 12일 만에 콘클라베가 열렸습니다.

 

차기 교황 후보: 누가 유력할까?

차기 교황 예측은 투기적이며, 콘클라베의 비밀성 때문에 정확한 전망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현재 거론되는 파파빌리(Papabili, ‘교황 가능성 있는 자’)를 정리했습니다. 프란치스코가 임명한 추기경(110명)이 투표자의 80% 이상을 차지해, 그의 진보적 비전(포용성, 가난한 자 우선, 환경 보호)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아래는 언급된 주요 후보자입니다.

  1.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Luis Antonio Tagle, 필리핀, 67세)
    • 배경: 마닐라 대교구장, 바티칸 복음화성 장관. ‘아시아의 프란치스코’로 불리는 진보적 인물.
    • 강점: 젊은 나이, 카리스마, 아시아 출신(가톨릭 성장 지역), 프란치스코의 포용적 비전 공유.
    • 약점: 일부 보수 추기경의 반대 가능성.
  2. 피에트로 파롤린(Pietro Parolin, 이탈리아, 70세)
    • 배경: 바티칸 국무장관, 외교 전문가. 프란치스코의 정책을 뒷받침한 핵심 인물.
    • 강점: 유럽 중심의 전통 회복 가능성, 행정 능력, 중도적 입장.
    • 약점: 이탈리아 출신으로 지역 균형 논란 가능.
  3. 마르크 우엘레(Marc Ouellet, 캐나다, 80세)
    • 배경: 전 바티칸 성직자성 장관, 신학자. 보수적 성향.
    • 강점: 신학적 깊이, 북미 대표성.
    • 약점: 80세로 투표권 없음, 당선 가능성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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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유흥식(Lazarus You Heung-sik, 대한민국, 73세)
    • 배경: 바티칸 성직자성 장관, 프란치스코가 임명한 최초의 한국 추기경.
    • 강점: 아시아 출신, 프란치스코의 신뢰, 겸손한 이미지.
    • 약점: 글로벌 인지도 낮음, 유럽 중심 선호 가능성.
  5. 페테르 에르되(Péter Erdő, 헝가리, 72세)
    • 배경: 에스테르곰-부다페스트 대교구장, 보수적 신학자.
    • 강점: 동유럽 대표성, 신학적 권위.
    • 약점: 프란치스코의 진보 노선과 거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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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다양성

  • 유럽: 전통적으로 교황 다수를 배출(파롤린, 에르되). 하지만 프란치스코의 비유럽 중시 정책으로 선출 가능성 감소.
  • 아시아/아프리카/남미: 가톨릭 신자 증가 지역(타글레, 유흥식, 아프리카 추기경 등)에서 첫 교황 배출 기대.
  • 북미: 우엘레 등 보수파 후보 거론, 하지만 투표자 수 적음.

분석: 프란치스코가 임명한 추기경이 다수인 점을 고려하면, 타글레(필리핀)나 파롤린(이탈리아)이 유력. 한국의 유흥식 추기경은 상징적 후보로 주목받지만, 당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

 

왜 이 콘클라베가 중요한가?

  1. 프란치스코의 유산: 진보적 개혁(가난한 자 우선, 환경 보호, 포용성)을 이어갈지, 보수적 전통으로 회귀할지 결정.
  2. 글로벌 가톨릭: 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자 증가 지역의 첫 교황 가능성.
  3. 세계 평화: 교황의 외교적 역할(우크라이나, 가자지구 등)로 글로벌 영향력 주목.
  4. 한국의 위상: 유흥식 추기경의 후보 거론으로 한국 가톨릭의 국제적 주목도 상승.

마치며

2025년 콘클라베는 교황 프란치스코의 선종 이후 가톨릭 교회의 새로운 리더를 결정하는 역사적 순간입니다. 시스티나 성당의 하얀 연기가 올라오고, 새 교황이 성 베드로 발코니에서 첫 축복을 내릴 때까지 전 세계가 숨을 죽이고 지켜볼 거예요. 이 포스트가 여러분의 궁금증을 풀고 정보를 얻어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