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서울에서 노면전차(트램) 운행이 폐지된 지 약 58년 만에 서울 시민 곁으로 돌아올 위례선 트램이 마침내 본격적인 시험 운행 단계에 돌입하며 10년 넘게 기다려온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염원을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7일, 까다로운 교통안전 심의를 통과하면서 개통을 위한 가장 큰 산을 넘었는데요.
이 역사적인 위례선 트램이 어떤 노선으로 운행되고, 언제 시민들을 태울 수 있을지, 그리고 주변 부동산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드디어 '청신호'! 위례선 트램, 교통안전 심의 통과
위례신도시의 숙원 사업이었던 위례선 트램은 도로 위를 달리는 특성상 철도 관련 법규뿐 아니라 도로교통법까지 복합적으로 적용되어 인허가 과정이 복잡했습니다. 특히 서울경찰청과의 교통안전 심의는 사업 지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혀왔는데요.
- 심의 통과: 지난 6월 17일, 서울경찰청의 위례선 트램 교통안전 심의가 최종 가결되었습니다. 이는 철도와 도로가 만나는 지점에서의 차량 흐름, 횡단보도 설치 위치 등 안전하고 원활한 운행을 위한 핵심적인 논의가 마무리되었음을 의미합니다.
- 사업 속도 기대: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심의 통과로 "사업 절차상 일정 지연을 초래할 수 있는 요소는 더 이상 없다"고 밝히며, 그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국내 첫 노면전차인 만큼,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위례선 트램, 언제부터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교통안전 심의 통과로 이제 위례선 트램은 개통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 시험 운행 일정:
- 2025년 8월부터 3개월간: 충북 오송시험선에서 차량 예비주행시험(5,000㎞)을 진행합니다.
- 2025년 11월 ~ 2026년 7월 (예정): 위례선 본선에서 종합시험운행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 단계에서 신호 체계 등 실제 운행 환경에 맞춰 시스템을 보완하게 됩니다.
- 정식 개통 시기: 문제없이 시험 운행 과정을 마친다면, 2026년 8월경 정식 개통될 전망입니다. 다만, 종합시험운행에 통상 1년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조금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울시는 11~12월 사이에 본선 시험 운행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위례선 트램, 어떤 길을 달리게 될까? (노선 상세)
위례선 트램은 위례신도시의 핵심 교통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노선 확정: 2014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확정된 후, 2020년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쳐 본격 추진되었습니다.
- 노선 정보:
- 총연장: 약 5.4km
- 구간: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천역(송파구)에서 8호선 복정역(송파구)과 남위례역(경기 성남)까지 연결됩니다.
- 경유지: 위례신도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며, 위례호수공원역, 위례중앙광장역(위례~신사선 예정) 등 총 12개의 정거장을 지납니다.
- 분기점: 위례역사공원역에서는 복정역으로 향하는 본선과 남위례역이 종점인 지선으로 나뉘어 두 갈래의 접근성을 제공합니다.
- 운영 계획:
- 운영 편성: 총 10개 편성 (열차 운행 계획은 최종 확정 전)
- 배차 간격 (예정):
- 본선(마천역~복정역): 출퇴근 시간 5~10분, 그 외 10~15분
- 지선(위례역사공원역~남위례역): 출퇴근 시간 15분, 그 외 20분
- 운행 속도: 평균 시속 22km
- 교통 시간 단축: 기존 버스 노선(마천역~복정역) 대비 소요 시간이 절반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어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입니다.
위례신도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위례선 트램 개통 윤곽이 드러나면서, 위례신도시 주요 단지의 부동산 매매가격도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 가격 회복세: 지난 3월 개통 일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송파구 장지동 '송파더센트레' 전용면적 59㎡는 최근 12억7천만원에 거래되며 이전 대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 단지의 신고가는 14억원(2021년 7월)입니다.
- 직접적인 교통 개선: 트램은 위례신도시 내 대중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지하철역과 거리가 있던 단지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입니다.
- 삶의 질 향상: 트램은 소음과 공해가 적고, 도시 미관 개선에도 기여하여 주민들의 정주 여건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위례선 트램, 새로운 도시 교통의 상징으로!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시험 운행에 돌입하는 위례선 트램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58년 만에 부활하는 서울의 노면전차라는 점에서 상징하는 바가 큽니다.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미래 지향적인 친환경 도시 교통 인프라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은 시험 운행 과정이 순조롭게 마무리되어 위례선 트램이 성공적으로 개통하고,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효율적인 교통 시스템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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