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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슈

경북 영양군 - 인구 감소 해결을 위한 미얀마 난민 유치 추진

by 그리부이옳옳 2025. 3. 13.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곳 중 하나인 경북 영양군이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격적인 방법을 꺼내 들었습니다. 미얀마 난민 40여 명 유치출산 지원금으로 최대 1억 원을 내걸었는데요, 유엔 난민기구와 협력해 폐교를 거주지로 쓰는 방안까지 검토 중입니다. 과연 영양군의 인구 절벽을 막을 묘수가 될 수 있을지, 최신 소식과 함께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영양군 인구 위기, 어느 정도일까?

경북 영양군은 울릉군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지자체입니다. 2025년 2월 기준으로 인구는 1만 5,271명에 불과하고, 매달 평균 30명씩 감소하고 있습니다. 20년 전만 해도 2만 명에 달했던 인구는 현재 25%가 빠져나갔으며, 1만 5천 명 붕괴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영양군은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신생아가 25명뿐인 반면, 사망자는 300명에 달하는 등 자연 감소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이전에는 공무원 주소 이전이나 북한 이탈 주민 정착촌 같은 시도를 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 이제야 뭔가를 해보려고 발 벗고 나선 모습입니다.

미얀마 난민 유치, 무슨 계획인가?

영양군은 미얀마 난민 40여 명을 유치하고, 유엔난민기구(UNHCR)와 협력해 정착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미얀마는 2021년 군부 쿠데타 이후 내전이 발생하면서 수백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으며, 이들은 태국이나 방글라데시 난민 캠프에서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양군은 이들에게 집, 교육, 일자리를 제공하며, 농사로 자립할 수 있게 돕겠다는 계획입니다. 거주지로는 폐교를 활용할 예정입니다. 인구 감소로 문을 닫은 학교를 난민의 집으로 바꾸자는 아이디어로, 법무부와 논의 중에 있습니다. 빠르면 2025년 내로 뭔가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계획은 단순히 숫자 채우기가 아닌, 난민들에게 새로운 삶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출산 지원금 1억 원? 인구 늘리기 대책 더 알아보자

미얀마 난민 유치 외에도, 영양군은 인구 증가를 위한 여러 대책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책은 바로 출산 지원금입니다. 둘째 아이부터 지원금을 두 배로 늘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지원금은 최대 1억 원을 초과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결혼 장려금도 확대됩니다. ‘결혼비용 지원사업’은 부부당 300만 원에서 600만 원으로 늘어나며, ‘청년부부 만들기 사업’은 3년간 총 1,500만 원을 지원합니다. 난임 시술비, 고위험 산모 의료비, 여성 위생용품 지원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됩니다. 돈뿐만 아니라 생활 터전을 마련해 주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성공할 수 있을까? 기대와 걱정거리

기대되는 점 미얀마 난민 40명은 영양군에 비해 적어 보일 수 있지만, 연간 **인구 감소분(360명)**을 메울 수 있는 중요한 숫자입니다. 농업 일자리를 제공하고, 폐교를 거주지로 활용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문화적 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계획이 잘 진행되면, 다른 소멸 위기 지역에도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걱정되는 점 하지만 난민들이 언어와 문화 차이로 적응하지 못할 경우, 계획이 틀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주민들 중에는 외국인 유입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어, 이들과의 소통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더불어, 난민 유치는 단기적인 대책일 수 있기 때문에,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영양군을 위한 생각과 마무리

영양군이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돋보입니다. 난민 유치가 잘 이루어지려면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미얀마 난민들의 문화와 언어를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 통역 지원과 함께 지역 주민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출산 지원금 정책은 경제적 지원으로 매우 유효하지만, 젊은 층의 정착을 위해서는 일자리주거지를 더 확충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영양군의 정책들이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좋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