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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슈

설화 맥주 국내 상륙 소식 (세계 판매량 1위)

by 그리부이옳옳 2025. 4. 11.

설화(雪花, Snow Beer)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로, 단일 브랜드 기준 세계 판매량 1위를 자랑하는 글로벌 맥주 브랜드입니다. 최근 하이네켄코리아가 설화 맥주의 국내 독점 유통을 발표하며 2025년 5월부터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래는 설화 맥주의 국내 상륙 소식과 관련된 모든 정보, 그리고 브랜드의 배경, 특징, 국내 유통 계획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설화 맥주 국내 상륙 소식

  • 발표일: 2025년 4월 10일
  • 유통사: 하이네켄코리아
  • 출시 시기: 2025년 5월 초
  • 주요 내용: 하이네켄코리아는 설화 맥주를 국내에서 독점 유통하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맥주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설화는 중국 내에서 칭따오, 하얼빈 등 경쟁 브랜드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로 자리 잡았습니다.

설화 맥주 브랜드

 

(1) 기본 정보

  • 소속 기업: 차이나리소스브루어리(China Resources Brewery, 화룬설화)
  • 설립 배경: 1993년 중국 국영기업 화룬창업(China Resources Enterprise)과 영국 맥주 회사 사브밀러(SABMiller)의 합작으로 시작. 2016년 화룬창업이 사브밀러의 지분 49%를 약 2조 원에 인수하며 100% 중국 기업으로 전환.
  • 브랜드 특징: “싸고 맛있는 국민 맥주”라는 이미지로, 저렴한 가격과 청량한 맛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음.
  • 주요 제품:
    • 설화 스노우(Snow): 대표 라인업, 중국 내수용 주력 제품.
    • 슈퍼엑스(SuperX):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프리미엄 라인, 과일 향과 부드러운 풍미가 특징.
    • 텐야(Tenya): 국내 상표권 문제 해결 후 일부 편의점에서 판매된 제품.

(2) 시장 성과

  • 판매량: 연간 1억 헥토리터(100억 리터) 이상으로, 단일 브랜드 기준 세계 판매량 1위(2008년 미국의 버드라이트를 제치고 1위 등극, 이후 10년 이상 유지).
  • 시장 점유율:
    • 중국: 약 26% (2017년 기준).
    • 글로벌: 약 6.1% (2017년 기준, 1,181만 9,000kL 판매).
  • 가격 경쟁력: 중국 대형마트 기준 500mL 캔이 약 2.76.99위안(약 4581,183원)으로, 칭따오나 하얼빈보다 저렴.

(3) 맥주 특징

  • 알코올 도수: 3.8%~5.0% (제품에 따라 다름, 국내 출시 예정 제품은 4.3%).
  • : 깔끔하고 청량한 페일 라거 스타일. 맥아, 쌀, 체코산 홉을 사용해 부드러운 쌉쌀함과 상큼한 풍미가 특징.
  • 슈퍼엑스 특징: 독일 맥아와 허스부르크 홉을 사용, 송백과 감귤 향이 가미된 과일 풍미로 젊은 층 공략.

국내 진출 배경 및 상표권 문제

 

(1) 과거 진출 시도와 상표권 장벽

설화 맥주는 이전에도 한국 시장 진출을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雪花秀)**와의 상표권 충돌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상표권 문제:
    •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브랜드 보호를 위해 ‘설화’ 상표를 화장품뿐 아니라 맥주, 탄산수, 주스 등 다양한 품목에 등록.
    • 2017년 화룬설화가 설화 스노우를 ‘스노우’ 또는 ‘쉐화’라는 이름으로 출시하려 했으나, 화룬설화 측이 “설화라는 이름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무산.
  • 해결 과정:
    • 2019년 아모레퍼시픽과 화룬설화 간 협의 시작. 아모레퍼시픽이 맥주 품목에 한해 상표권 사용을 허락할 가능성이 제기됨.
    • 2022년 상표권 문제가 최종 정리되며, 현원코리아를 통해 ‘설화맥주 텐야’가 GS25 등 일부 편의점에서 판매 시작.
    • 2025년 하이네켄코리아가 독점 유통권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대규모 진출 준비.

(2) 현재 상황

  • 상표권 문제가 해결된 이후, 설화 맥주는 한국 시장에서 ‘설화’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됨.
  • 하이네켄코리아는 설화의 글로벌 인지도와 가성비를 앞세워 국내 수입 맥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

국내 유통 및 판매 계획

(1) 유통 채널

  • 초기 단계: 2025년 5월부터 음식점과 주점에서 병 제품 위주로 판매 시작.
  • 확대 계획: 2025년 여름부터 캔 제품을 추가해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으로 유통 확대.
  • 타겟 지역: 연남동, 대림동, 건대거리 등 젊은 층과 중국 음식점(양꼬치집, 마라탕집 등)이 많은 지역 중심.

(2) 제품 사양

  • 알코올 도수: 4.3% (국내 출시 기준).
  • 용량:
    • 가정용: 500mL 캔.
    • 업소용: 330mL, 500mL 병.
  • 가격: 아직 정확한 국내 판매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중국 내 저렴한 가격을 고려해 가성비를 유지할 가능성 높음. (참고: 2022년 텐야 500mL 캔은 GS25에서 3,500원, 4캔 11,000원 프로모션 진행).

(3) 마케팅 전략

  • 타겟 소비자: 깔끔하고 청량한 맛을 선호하는 20~30대 젊은 층.
  • 브랜드 포지셔닝: 중국 음식과의 페어링(마라탕, 훠궈, 양꼬치 등)을 강조하며, 칭따오와 하얼빈을 대체할 수 있는 “가성비 프리미엄 맥주”로 자리 잡을 계획.
  • 광고 사례: 과거 슈퍼엑스 광고에 그룹 GOT7의 잭슨이 모델로 등장해 젊은 층 공략.

국내 시장 전망

 

(1) 경쟁 환경

  • 수입 맥주 시장: 칭따오(수입 맥주 23위), 하얼빈, 옌징 등 중국 맥주가 이미 자리 잡은 상황. 특히 칭따오는 일본 맥주 불매 운동(2019년) 이후 수입 1위를 노릴 정도로 성장.
  • 설화의 강점:
    • 세계 판매 1위 브랜드의 인지도.
    • 칭따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 경쟁력 확보 가능.
    • 중국 음식 인기(마라탕, 훠궈 등)와의 시너지 기대.
  • 도전 과제:
    • 최근 중국 맥주에 대한 부정적 인식(예: 2023년 칭따오 ‘오줌 맥주’ 논란, 2024년 하얼빈 맥도맥주 곰팡이 독소 논란) 극복 필요.
    • 기존 중국 맥주 브랜드와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요구.

(2) 소비자 기대

  • 중국 여행 수요 증가(2024년 11월 중국 무비자 정책 발표 후 한국인 관광객 증가)로 설화 맥주에 대한 호기심 상승.
  • 젊은 층의 새로운 맥주 경험에 대한 수요와 중국 음식 문화 확산으로 긍정적 반응 예상.

추가 정보 및 과거 국내 판매 사례

  • 2019년 슈퍼엑스 출시:
    • 현원코리아가 상표권 문제를 피해 ‘슈퍼엑스’를 국내에 먼저 선보임(2019년 5월).
    • 판매 목표: 연간 18만 4,500상자.
    • 특징: 알코올 도수 3.8%, 500mL 캔(가정용), 330mL/500mL 병(업소용).
  • 2022년 텐야 출시:
    • 상표권 문제 해결 후 GS25에서 ‘설화맥주 텐야’ 판매 시작(2022년 10월).
    • 가격: 500mL 캔 3,500원, 4캔 11,000원 프로모션.
    • 판매 확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로 점차 확장.
  • 하이네켄코리아의 역할: 과거 현원코리아의 소규모 유통과 달리, 하이네켄코리아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유통망을 활용해 대규모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함.

마치며

설화 맥주는 세계 판매 1위의 명성과 가성비, 청량한 맛을 무기로 2025년 5월 한국 시장에 본격 상륙합니다. 하이네켄코리아의 독점 유통 아래 음식점, 주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 만날 예정입니다. 과거 상표권 문제로 좌절되었던 국내 진출이 마침내 현실화되며, 중국 음식 문화와의 시너지, 젊은 층의 새로운 맥주 수요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중국 맥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고 칭따오 등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된 포지셔닝이 성공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