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66억 원을 투입하여 동성로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문화예술, 교통 인프라 개선, 그리고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포함되어 있지만, 과연 이러한 막대한 예산 투입이 실제로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 의문입니다.
인구 감소와 유동인구 부족 문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대구시의 인구 감소입니다. 대구를 비롯한 많은 지방 도시들이 겪고 있는 문제지만, 특히 대구의 경우 출산율 저조와 함께 꾸준히 인구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유동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지역 상권 또한 그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성로 상권을 살리기 위해 66억 원을 투입한다는 것은 과연 현실적인 접근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과연 이 거액이 동성로 상권을 부활시킬 수 있을까요?
물론,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는 필요합니다. 하지만, 유동인구가 없다면 아무리 많은 돈을 투입한다고 해도 상권이 살아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인구 감소가 명백한 상황에서 이러한 대규모 투자로 상권이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예상을 하는 것은 오히려 욕심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실패 시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결과
만약 이 사업이 예상보다 미흡한 성과를 보인다면, 그 책임은 어디에 있을까요? 당장 66억 원이 큰 금액이지만, 이 사업이 실패로 돌아갔을 때 그 책임을 누구도 지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정권은 바뀌고, 사업을 추진한 사람들은 뒤로 물러나게 될 것입니다. 시민들만 피해를 보고, 책임을 지는 사람은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될 때마다, 대구시민으로서 아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공무원들이나 정치인들은 성공적인 사업을 통해 자신들의 업적을 남기고 싶어 하겠지만, 그 실패의 책임을 떠안는 것은 결국 시민들입니다. 정치적인 목적이나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기 위해 불필요한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대구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마치며
대구시의 66억 원 투입 사업은 상권을 살리기 위한 좋은 의도가 담겨있을 수 있지만, 현재의 대구 상황에서는 매우 회의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인구가 줄어들고 유동인구가 부족한 상황에서 과연 이 예산이 실제로 동성로 상권을 되살릴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만약 이 사업이 실패로 끝난다면, 그 책임은 누구도 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결국 시민들만 피해를 입게 될 것입니다. 이런 아쉬운 상황에서, 대구시의 정책이 좀 더 현실적이고 책임감 있는 방향으로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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