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이슈

경포호수광장에 웬 대관람차? 강릉의 실수?

by 그리부이옳옳 2025. 4. 22.

강원도 강릉의 대표 명소, 경포호수광장에 대관람차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2025년 6월 12일 사업자 신청을 앞두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 프로젝트는 강릉의 매력을 더할까요, 아니면 불필요한 개발일까요? 최신 소식을 정리하며, 솔직한 생각도 함께 나눠봅니다. 끝까지 읽고 여러분의 의견도 들려주세요!

경포호수광장 대관람차 - 어떤 소식?

2025년 4월 기준, 강릉시가 경포호수광장에 대관람차를 설치하기 위해 사업자를 모집 중이라는 정보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6월 12일 사업자 신청 마감이 언급되지만, 공식 발표나 세부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강릉시의 관광 활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이지만, 정보가 제한적이어서 시민과 관광객 사이에서 궁금증과 논란이 커지고 있죠.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

프로젝트 경포호수광장 대관람차 설치
사업자 신청 2025년 6월 12일 마감 (예정)
목적 관광객 유치, 지역 활성화
위치 강릉시 초당동 경포호수광장
진행 상황 계획 단계, 공식 발표 미확인
예상 비용 미공개 (참고: 비슷한 프로젝트 100~200억 원 추정)

 

강릉의 관광 개발, 어디로 가고 있나?

강릉시는 경포호경포해변을 중심으로 관광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추진된 프로젝트를 보면, 대관람차 계획도 이 흐름의 연장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요 사례를 정리해 봤습니다:

  • 자율주행차 서비스 (2022~2025): 국비 23.5억 원 포함 47억 원 예산으로 관광형 자율주행차 시범 운영. 2026년 ITS 세계총회 대비 스마트 관광도시 이미지 구축 중.
  • 경포호 분수 설치 논란 (2024): 250억 원 규모의 수중 인공폭포 계획. 수질 개선과 관광 볼거리 제공 목적이었지만, 시민단체 반대와 자연훼손 우려로 논란.
  • 벚꽃 축제와 야간 행사 (2025): 경포호 벚꽃 걷기 행사 등으로 전국적 인기. 자전거 도로, 무료 그네 등 관광객 친화적 시설 강화.

이런 맥락에서 대관람차는 관광객 유치랜드마크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과연 강릉의 고유한 매력과 어울릴까요?

 

왜 대관람차? 그리고 왜 반대?

강릉시는 경포호의 아름다운 자연과 벚꽃, 바다를 활용해 관광도시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왜 굳이 대관람차 같은 인공 구조물을 세우려는 걸까요?

 

추진 이유 (추정)

  • 관광객 증가: 대관람차로 새로운 볼거리 제공,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 유도.
  • 경제 활성화: 설치 및 운영으로 지역 상권 매출 증대 기대.
  • 랜드마크 효과: 속초 엑스포타워처럼 지역 상징물로 자리 잡을 가능성.

문제점은?

솔직히 말해, 대관람차 같은 프로젝트는 강릉의 독특한 매력을 살리기보단 뻔한 관광지 클리셰로 느껴집니다. 경포호의 고요한 석호와 벚꽃 터널, 푸른 바다의 조화는 이미 충분히 매력적이에요. 여기에 거대한 철제 구조물이 들어선다면:

  • 자연경관 훼손: 경포호의 고유한 풍경이 인공물로 가려질 위험.
  • 비용 낭비: 수백억 원 규모의 예산, 유지비 부담은 누가?
  • 지역 정체성 상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대관람차, 강릉만의 특별함은 어디로?

개인적으로, 케이블카나 관람차 같은 따라 하기 바쁜 조형물은 지역의 이야기를 담지 못하고, 정작 주민과 관광객 누구도 환영하지 않는 바보 같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속초의 엑스포타워도 초기엔 논란이 많았죠. 강릉까지 비슷한 길을 갈 필요가 있을까요?

 

비슷한 사례: 속초와 다른 지역

속초시의 엑스포타워 (설악산 근처)처럼 대관람차는 관광지에서 랜드마크로 추진되곤 합니다. 속초는 2023년 타워 설치 후 관광객 증가(연 10만 명↑)를 기록했지만, 초기엔 “산악 경관 훼손” 논란도 컸죠. 다른 사례:

  • 부산 송도 케이블카: 해상 케이블카로 관광객 호응, 하지만 설치비 1,000억 원 논란.
  • 여수 돌산공원 관람차: 지역 상징으로 자리 잡았으나, 유지비 부담 지적.

강릉의 대관람차도 비슷한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거예요. 경포호의 자연미를 지키는 게 더 현명하지 않을까요?

 

대관람차 대신, 강릉이 할 수 있는 것

대관람차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 대신, 강릉의 매력을 살리는 대안을 제안해 봅니다:

  1. 생태 관광 강화: 경포호 습지 투어, 자전거 도로 확장.
  2. 문화 콘텐츠 개발: 단오제, 커피축제 같은 지역 축제 글로벌화.
  3. 친환경 시설: 태양광 벤치, 전기 셔틀 등 지속 가능한 인프라.

이런 방향이 강릉의 솔향과 바다향을 더 빛나게 할 거라 믿습니다!

 

마치며: 강릉의 미래, 어떻게 그릴까?

경포호수광장 대관람차 프로젝트는 6월 12일 사업자 신청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많습니다. 관광 활성화라는 명분은 이해하지만, 경포호의 자연과 강릉의 정체성을 해칠 수 있는 뻔한 개발은 신중해야 합니다.